[헤럴드경제(시흥)=박준환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오는 8일부터 8개 법정동 13개 지역에서 ‘행복택시’를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행복택시는 보통 ‘천원택시’ 등의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버스 이용 수요가 적은 시골마을에서 버스 대신 택시를 활용해 거주민들에게 맞춤형으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인데, 2018년부터 도시지역 중 국토부에서 인정한 대중교통 부족지역에서도 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시흥시 행복택시 이용대상은 대중교통 부족 지역으로 인정받은 계수동(가일), 방산동(방산동1통,2통), 안현동(길마재, 장낙골,양지편), 금이동(도리재, 금이), 산현동(샛골), 거모동(새미, 배우물), 월곶동(고잔), 과림동 (과림동3통,4통, 5통)주민과 통학차량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온신초등학교 학생이다.
앞으로 이 지역 대상주민은 시에서 지정한 행복택시 10대를 이용해 목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행복택시 이용은 행복택시 이용 사전 신청자가 안내받은 택시운수종사자 휴대폰으로 택시를 호출해 경기도 시내버스 카드요금을 내고 목적지(가까운 전철역 등 사전 지정 장소)로 이동하며, 행복택시 운행에 따른 손실보상금은 시비(국비)로 보조한다.
권순선 시흥시 대중교통과장은 “도시지역에서 행복택시 운행 사례가 거의 없어 행복택시를 운영하며 예측하지 못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시범운영을 거쳐 우리시에 적합한 행복택시를 정착시키겠다”며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이 편리 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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