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365일 책을 빌릴 수 있는 오픈형 미니도서관인 ‘스마트도서관’을 오는 5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송파구 스마트도서관 1호. [송파구 제공] |
‘스마트 도서관’은 자판기 형태의 무인도서대출반납기로 이용자가 손쉽게 책을 대출하거나 반납할 수 있다.
송파구의 스마트 도서관 1호점은 잠실나루역 1번출구(오금로 20)에 설치됐다. 가까운 곳에 송파어린이영어작은도서관과 헌책 박물관인 ‘서울책보고’도 자리해 있다.
송파 스마트 도서관에는 인문, 자연과학, 자기계발 등 5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다. 송파구립도서관 가입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먼저 회원증을 리더기에 인식 시키고, 원하는 도서를 검색한 후 도서대출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스마트폰회원(바코드)인증으로도 도서를 쉽게 대출할 수 있다.
대출은 1인 2권 이내이며 대출 기간은 최대 14일이다. 운영시간은 05시부터 24시까지, 연중무휴다.
구는 2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는 스마트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스템 연계를 통하여 관내 11개 구립도서관의 도서를 빌려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향후 설치장소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내년에는 3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에서 연간 도서대출량 130만 권(2018년)으로 1위이다. 그만큼 독서에 대한 구민의 관심이 높다”면서 “앞으로 스마트 도서관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더 많은 구민들이 책과 가까워지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