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아 경기.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선수권대회’ 개회식이 4일 오후 4시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보치안연맹과 서울시장애인보치아연맹 공동 주관이다.

패럴림픽 정식 종목인 보치아는 뇌성마비 장애인들을 위해 고안된 특수 경기로, 표적구에 공을 던져 표적구로부터 가까운 공의 접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1984년 뉴욕 패럴림픽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국내에서는 1987년 제7회 서울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대회부터 2016년 리우패럴림픽대회까지 8개 패럴림픽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보치아 강국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안 패러게임, 2015년 홍콩 보치아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12개국에서 선수 74명 등 총 316명이 참가해 2~9일 여드레간 열린다.

한국은 2020 도쿄 패럴림픽대회에서 총 7개 시드 중 최고 2개까지 배정 목표를 갖고 있다. 각종 국제 보치아대회 랭킹 포인트 합산과 이번 대회 상위 성적을 예상, 무난한 쿼터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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