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 [연합] |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부산의 한 기초단체가 만든 풋살장에서 안전조치가 부실하게 된 골대에 매달렸다가 골대가 넘어지며 머리를 다쳐 중태에 빠진 중학생이 결국 이틀만에 숨졌다.
4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3분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13) 군이 숨졌다.
A군은 2일 오후 4시 20분께 해운대구 한 풋살장에서 경기하던 중 골대에 매달렸다가 골대가 넘어지며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해당 풋살장은 해운대구가 설치한 체육시설로 관리 역시 현재 구에서 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골대가 지면에 고정돼 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설치와 안전관리에 과실은 없었는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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