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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4일에도 약 2천600개 학교에서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다.
3일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급식 운영 상황을 집계한 결과 파업 이틀째인 4일에는 전국 1만454개 학교 중 24.7%인 2천581개교가 급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3일에는 조사가 이뤄진 전국 1만438개 학교 가운데 26.8%인 2천802곳에서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다. 기말고사를 치르거나 단축 수업을 한 학교들을 포함한 수치다.
교육부는 "급식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학교가 3일 6천891곳에서 4일 7천873곳으로 982곳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4일 급식을 중단하는 학교 중 1천339곳은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할 예정이다. 482곳은 개별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기말고사 기간이라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는 525곳, 급식이 필요 없도록 단축 수업을 하는 곳은 138곳으로 집계됐다.
4일 파업 참가율은 전날 14.4%에서 13.6%로 0.8%포인트 줄어들 전망이다.
1만584개 국공립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교육공무직) 직원 15만1천809명 중에서 2만575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3일에는 15만2천181명 가운데 2만2천4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돌봄교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초등학교는 3일 5천782곳에서 4일 5천884곳으로 102곳 늘어날 전망이다. 국공립 초등학교 5천980곳 중 1.6%(96곳)만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된다.
이번 학교 비정규직 파업은 5일까지 사흘간으로 예정돼 있다.
교육 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다음 교섭을 이달 9∼10일 세종시 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실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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