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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부산, 업계 최초 음주 측정 시스템 사업장 적용
7월 1일부터 전 사업장에 측정 시스템 적용
직원 인증 후 자가 측정, 음주 근무 원천 차단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에어부산(한태근 사장)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음주 측정 전산 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적용해 항공 필수 종사자의 음주 근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에어부산은 지난 1월부터 개발에 들어간 음주 측정 전산 시스템을 올해 5월부터 현장에 적용, 시범운영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전 사업장에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항공 필수 종사자가 비행 또는 업무 수행 전 개인별 직원 정보 인증 후 음주 측정을 자가로 실시하는 장비로 국내 항공사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했다. 승무원 등 항공종사자는 근무 전 필수로 자가 측정을 마쳐야만 근무에 투입될 수 있으며, 측정 결과가 기준치(0.02%)를 초과할 경우 즉각적으로 관리자에게 해당 내용이 SMS로 전송되어 음주자의 비행 및 근무현장 투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해당 전산 시스템 적용 이전에는 근무 현장에서 안전 담당자가 무작위로 항공 종사자에 대한 음주 측정을 진행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전수조사가 어려웠다. 하지만 해당 시스템 적용을 통해 업무에 투입되는 전 인원에 대한 음주 측정·단속이 별도 인력 없이도 가능해졌다.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는 "최근 음주사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엄중해지고 있는 가운데, 항공분야의 음주사고는 더욱 근절되어야 한다"며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이번 시스템을 통해 에어부산의 안전역량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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