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경부고속도로에서 나사못·볼트 등 1000여개가 발견됐다.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다행히 고속도로순찰대와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40여분간 수습 작업을 해 사고는 없었다.
최초 발견 시점은 26일 오후 4시 40분경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순찰대가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하행선(158.1㎞ 지점)에서 순찰 근무 중 도로 위에 나사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하다 3·4차로에 나사못(3㎝)과 볼트(10㎝)가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순찰대는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면서 이후 출동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40여분간 제거작업을 했다.
고속순찰대 관계자는 "고의로 나사못·볼트를 뿌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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