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가 군 장병을 대상으로 '유격훈련 후 가장 먹고 싶은 급식메뉴'를 설문조사한 결과 1위에 '전복삼게탕'이 꼽혔다. [헤럴드경제 모바일섹션] |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6월 '유격훈련의 계절'동안 군 장병들이 가장 먹고 싶은 급식 메뉴 1위로 '전복삼계탕'이 꼽혔다.
27일 국방일보는 '유격훈련 후 가장 먹고 싶은 급식메뉴'를 주제로 국방부 인트나넷인 국방망을 통해 6월 장병 '별별랭킹'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가 장병 476명 중 25.1%가 전복 삼계탕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육군 27사단 장민철 병장은 "지난해 유격훈련 후 지친 몸으로 병영식당에 갔다가 전복삼계탕이 메뉴로 오른 걸 보고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던 기억이 난다"며 "무더위와 피로를 모두 풀어주는, 별 5개 이상을 주고 싶은 메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 뒤를 이어 '오징어 젓갈 곁들인 꼬리곰탕(9.0%)', '시원한 냉면(7.7%)'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돼지고기볶음, 치킨, 삼겹살 구이, 감자탕, 한우 갈비탕과 매운 돼지 갈비찜, 돼지고기 김치찌개 등에 대한 선호도도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4∼6월은 군에서 '유격훈련의 계절'로 불린다. 혹독한 훈련으로 체력소모가 많다보니 각 부대에서는 급식 메뉴로 다양한 보양식을 준비한다.
yi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