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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 무드니까…? CCTV서 미중 로맨스 영화 방영
영화 '황허줴랜'의 한 장면.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한동안 극단으로 치달았던 미중 관계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해빙기를 맞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국 정상이 이달 28~29일 G20 정상회의 기간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 이와 함께 중국 국영 중앙(CC)TV는 미중 로맨스를 담은 영화를 방영해 이목을 끌었다.

뉴시스에 따르면 CCTV 영화 전문채널에 19일 오전 10시경 영화 '황허줴랜(黃河絶戀. 1999년)'을 임시 편성했다.

이 영화는 1999년 제작됐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비행사와 중국 여군의관의 사랑을 다룬 영화다.

이 채널은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입김에 따라 상영 영화를 바꾸곤 했다. 지난달에는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미화하는 영화를 방영했다.

그러나 갑작스레 미중 '로맨스'를 다룬 영화를 다루면서 중국 현지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 갈등 해소 및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전화로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다음주 일본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서 확대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실무진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전에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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