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는 아직까지도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열악한 보건 환경에 놓인 이들은 자카바이러스, 뇌수막염, 에볼라와 같은 여러 전염병들로부터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이에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는 제68회 보건의 날을 맞아 해외 각국에서 진행 중인 여러 보건 활동들을 소개했다. 세계 빈곤국의 보건 문제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플랜코리아의 보건/위생 사업은 아동과 가족을 위한 보건소 건립 및 시설보강, 백신접종프로그램, 모자보건, HIV/AIDS 예방 및 의료지원 향토병(말라리아, 뎅기열, 콜레라 외) 퇴치사업, 지역의료진연수와 같은 보건/위생 사업이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보건 시스템이 열악하고 산모들을 위한 분만 환경이 충분하지 않았던 모잠비크에서는 아동 예방접종 및 산전, 산후 검사 관련 교육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산모와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높은 볼리비아에서는 현지 사무소와 협조를 통해 안전한 출산환경을 마련했으며 신생아 응급 처치 관련한 교육과 출생 전 아이와 산모의 건강관리, 모유수유 및 아동 영양관리에 대한 기초적이면서도 다양한 지식을 안내했다.
플랜코리아는 매년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한 식수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이 수인성 질병 걱정 없이 언제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인도 등의 소외 지역에 식수정화시설과 식수타워, 손씻기용 세면대와 남녀 구분 화장실을 구축하고, 위생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여자아이들의 조혼을 방지하고 성 평등 인식을 강화하는 여아권리 신장사업(Because I am a girl)도 플랜의 중요 활동 중 하나다. 예상치 못한 임신과 성병 감염으로부터 어린 여자아이들이 위협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방글라데시 같은 국가에서 다양한 교육을 펼친다.
또한 모자수직 감염돼 어른뿐만 아니라 태아조차도 위험에 빠지게 하는 HIV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부르키나파소 등의 국가에서 산모와 영유아 대상 감염 예방 사업을 시행한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아동들을 위한 여러 측면의 보건/위생 활동과 캠페인, 프로젝트 들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러한 구호 활동에는 국내의 후원자 분들과 기관 및 기업, 연예인 홍보대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