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질서가 지식 기반 경제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의 지식 및 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활동과 이를 통해 확보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 역시 더욱 강조되는 추세다.  

이처럼 안정적인 기업경영에 있어 지식재산권의 확보 및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대기업에서는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하여 적극적으로 지식재산권 보호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대기업과는 달리 자금이나 조직 문제로 지식재산권 문제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개인이 여전히 많다는 점이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다각적인 중소기업 지식재산 창출 및 보호 지원 사업을 통해 지식재산권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개인을 지원하고 있다.

SBA 서울지식재산센터 주요 사업으로는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창출지원(발명 아이디어에 대한 상담·자문 및 국내 권리화에 소요되는 비용 일부 지원) ▲보호지원(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해외분쟁 예방, 침해대응, 지식재산권 소송보험 지원) ▲활용지원(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서울시민, 중소기업 발굴해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참가지원) 등이 있다.

최근에는 서울지식재산센터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재산권 관리에 나서는 중소기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로 창업 2년차인 A씨의 경우, 서울지식재산센터가 지원하는 IP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지식재산권 현황을 파악,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 대표적인 사례다.

IP 전문가 컨설팅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을 계획한 A씨는 지식재산권 출원에 필요한 비용까지 서울지식재산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었다. 또한 IP 컨설팅을 통해 타기관 지원사업도 숙지할 수 있었고, 추가적인 지원사업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식재산권 현황 파악에서부터 출원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서울지식재산센터의 지식재산권 지원사업에 대해 A씨는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A씨는 “특허관리를 위해서는 별도의 조직과 전문가가 필요한데, 서울지식재산센터가 이러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기업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SBA 서울지식재산센터 한광현 변리사는 “지식재산권 확보 및 효과적인 관리는 치열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서울지식재산센터에서는 서울시민,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식재산권 분쟁에서 상대적 약자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해외분쟁 예방, 침해대응, 소송보험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지식재산권 보호 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식재산센터에서 운영 중인 각종 지식재산권 지원 제도는 서울시민 및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SBA 서울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