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독거노인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가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 관계자는 “ 식사를 위해 찾아오는 어르신들 중 노화와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급식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늘어나고,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의 고독사가 심심치 않은 뉴스로 들려오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결식예방 뿐 만 아니라 안부를 묻고 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노인들의 삶이 고단하다는 것을 뜻한다”며 “ 경제적 여유가 없으니 기본적인 의식주를 지키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자연적으로 사회에서 도태되다 보니 혼자서 지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 사회적 교류나 왕래가 없으니 홀로 집에만 있게 되고 혹여 무슨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안타까운 고독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 사랑의 도시락 배달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식사를 제공하고 집에 방문해서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천사무료급식소는1992년 설립되어 지역 노인문제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다양한 나눔활동을하는 전국자원봉사연맹의 산하기간으로써 지역의 70세 이상 독거노인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