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위례아이파크1차아파트가 지난 30일(월) 사용검사를 완료하고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3층~지상29층 6개동 400세대로, 위례신도시 중심부 ‘트레짓몰’에 입주한 첫 아파트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하남시․성남시 3개 지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송파구는 고품격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우선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기존의 충전기는 완충까지 약 8시간이 소요됐지만 급속충전기는 30분 이내에 완충할 수 있다. 활용성 높은 인프라를 구축해 전기차 이용 주민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고 전기차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위례아이파크1차아파트는 전체가 전용면적 85㎡ 초과의 대형세대로 이뤄져 법적으로 어린이집을 설치할 의무가 없지만 45명 이상의 유아들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도 설치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송파’를 위해 사업주체를 적극적으로 설득한 결과로, 주민들이 육아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주민갈등 예방에도 세심한 신경을 썼다. 근래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주민갈등을 최소화하고자 설계 단계에서부터 욕실 층상배관방식을 적용, 화장실 소음을 대폭 줄였다. 이외에 주택성능등급 1등급, 친환경건축물 우수등급,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을 획득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친환경 저에너지 공동주택으로 자리매김했다.
구 관계자는 “위례아이파크1차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위례신도시 트랜짓몰 내 3개 블록 1,400여 세대가 잇따라 입주한다.”며 “친환경 고품격 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해 사람 중심의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