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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예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논란, 문체부 “임명철회는 없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한예진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의 전문성 결여를 주장하며 국내 성악계가 집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당한 절차에 따라 임명됐기 때문에 임명 철회는 없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15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필요하다면 서로 얘기를 듣는 자리를 가질 수 있겠지만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다”며, “잘 정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체부 산하 기관 인사의 경우 과거에도 직무 연관성에서 부적격 논란이 인 적이 있지만 이로 인해 해당 인사가 하차한 적은 없다. 가령 2012년 새로 출범한 한국출판화산업진흥원 원장에 언론인 출신의 이재호 원장이 임명되자 업계가 크게 반발하며 철회 요구시위를 벌였으나 무산됐다.

한국성악가협회·대한민국민간오페라연합회·예술비평가협회·한국오페라연출가포럼 등 국내 오페라 관련 7개 단체는 최근 ‘한국오페라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14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국립오페라단의 역할과 정체성 제고 위한 긴급토론회’를 열어 이번 인사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한 예술감독은 경영과 제작 어느 쪽에도 전문성이 없는 인물로, 이번 인사는 정부의 문화예술계 인사 정책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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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임명된 한 예술감독은 밀라노베르디국립음악원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충남대·배재대·한세대 강사, 상명대 산학 협력단 특임교수를 지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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