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에는 해외 공식 초청 5개 단체, 국내 공식 초청 10개 단체 등 70여개 단체가 참가해 170여회 공연을 펼친다. 거리극, 인형극, 무용, 공중퍼포먼스, 불꽃, 영상, 음악 등 폭넓은 장르의 거리예술이 선보인다.
이번 축제 대표작인 ‘카오스모스:우주의 탄생’은 처음 내한하는 스페인ㆍ아르헨티나 공중퍼포먼스 그룹 푸하의 작품이다. 2007년 초연 이후 유럽 주요 축제의 관객상을 휩쓸며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공연했다. 우주비행사들이 하늘에서 둥근 구조물에 의지해 중력을 초월한 듯한 모습을 선보인다. 고양호수공원 내 한울광장에서 10월 4일과 5일 오후 8시에 45분간 진행된다.
수준높은 거리공연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쌓고 있는 벨기에 거리무용단체 스튜디오 이클립스의 ‘경계에서’는 호수공원의 상징인 ‘물’을 활용해 펼쳐지는 수중무용 공연이다. 세 명의 무용수가 물속과 물 위 간이무대를 오르내리며 만들어내는 초현실적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한편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개막주제공연 ‘고양아리랑’은 올해 ‘5020년 고양 가와지볍씨의 꿈!’이라는 주제로 더욱 업그레이드된다.
5020년 전 한반도 최초의 볍씨인 고양 가와지볍씨로 시작되는 고양의 태동에서부터 100만 행복도시 600년 문화도시 고양의 현재, 신한류 문화예술도시를 꿈꾸는 고양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고양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아낸다.
아울러 고양신한류예술단과 송포호미걸이보존회 등 고양시 대표 예술단체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지역예술가들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축제에 대한 정보는 고양호수예술축제 홈페이지(http://www.gylaf.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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