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오전 가진 긴급브리핑에서 8시반쯤 금강산 호텔에서 발생한 총격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인 사격으로 부상자가 한 명 더 늘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8시 40분쯤 검거 작전 중 오인 사격으로 인해 환자가 한 명 더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당초 부상자 7명에서 어제 부상자 1명, 오늘 부상자 1명을 더해 부상자가 9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아산 강릉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03특공연대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임박 오인사격 관자놀이 부상 (사진=YTN 방송캡처) |
23일 YTN는 "오늘 오전 포위망을 좁혀가던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해 아버지와의 통화를 요구하는 임 병장에게 휴대전화를 던져줬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 지역에 703 특공연대가 생포 작전에 투입돼 임모 병장 생포에 총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쯤 GOP 경계 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부대원에게 총기를 난사, 5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를 초래했다.
이후 그는 소총 K-2와 실탄 60여 발을 가지고 탈영, 현재는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명파초등학교 인근 숲에서 군 당국과 대치 중이다.
군 당국은 "임 병장에게 최대한 투항을 권고하되 끝내 저항할 시 대응사격이 불가피하다"며 "가능한 한 오늘 중에 작전을 종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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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