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고리원전 1호기 등의 현장 점검을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발전소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속칭 '원전 마피아'의 실체와 원전 비리가 형성되는 구조적 문제를 파헤쳤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직원이었던 김씨는 회사가 아닌 시내의 한 모텔에서 목매 숨진채 발견됐다.
당시 사망 현장에는 유서조차 발견되지 않은 의문의 죽음이었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가 숨기고자 했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것이알고싶다 원전(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김씨가 죽음으로 감추고자 했던 것은 국내 최고보안등급의 원자력발전소, 그 안에 존재하는 비밀스럽고 위험한 관행에 관한 것이었다.
그가 근무하는 현장에서 발견된 검찰의 출석통보서와 명함이 있었다. 원전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검찰수사로 이미 부하직원은 구속된 상황이었다.
숨진 김씨는 원자력발전소 납품비리사건에 연루돼 1억여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원전비리 제보자들은 김씨의 사건에 대해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한수원은 다가오는 2017년에 가동 재연장 여부에 대한 기로에 놓여있는 고리1호기에 대해 원전의 안정성 문제가 논란이 됐다. 이에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는 고리1호기의 폐쇄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알고싶다 원전, 이런일이 있다니", "그것이알고싶다 원전, 충격적이다", "그것이알고싶다 원전, 놀랐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