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안성경찰서는 전 세모그룹의 회장 유병언(73)의 친형 유병일(75)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유병일은 횡령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 인물로 다만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신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청은 13일 오전 경기 안성시 H아파트에서 금수원으로 출근하던 유병일씨를 체포해 신병을 안성경찰서로 인계했다.
유병일 씨가 체포된 곳은 유병언 전 회장의 비밀별장으로 알려진 건축물로 비밀별장에서는 경찰 검문초소가 있는 도로를 통하지 않고 금수원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이에 검찰청은 유병언 친형의 긴급체포로 전 회장일가에 대한 주변 압박이 더욱 강화하고, 유병언 검거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유병언 친형 긴급체포 신엄마는 자수 |
또,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기획하고 도운 것으로 알려진 측근 신모씨는 이날 자수했다. 신모씨는 구원파 신도들 사이에서 일명 신엄마라고 불리는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신모씨는 변호사를 통해 수원지방검찰청에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신모씨는 변호사와 함께 수원지검에 걸어 들어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 친형 긴급체포와 신엄마 자수에 대해 네티즌들은 “유병언 큰형 긴급체포 신엄마 자수, 듣던 중 반가운 소리”, “유병언 친형 긴급체포 신엄마 자수, 다 잡아들여야 해”, “유병언 큰형 긴급체포 신엄마 자수, 유병언 체포 소식도 들었으면”, “유병언 친형 긴급체포 신엄마 자수,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사람들이 왜 저래”, “유병언 큰형 긴급체포 신엄마 자수, 유병언은 도대체 어디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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