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야생 진드기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국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 현황과 역학적 특성'이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야생진드기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자 치사율에 대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야생 진드기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은 한 해 중 6월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치사율이 45.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 4명 중 3명인 74.3%는 시골에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원인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특이 치료제는 없으나 증상에 따른 내과적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하다"며 "일상복 차림으로 수풀에 들어가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피로감 등이 있으니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한편, 야생 진드기 주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야생 진드기 주의, 조심해야겠다" "야생 진드기 주의, 위험하네" "야생 진드기 주의, 공포다" "야생 진드기 주의, 예방백신이 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