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장 딸인 최호정 의원은 지난 4일 서울시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과거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영상이 주목 받고 있다.
최시중 딸 최호정 의원은 지난해 6월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247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시의 1000인 원탁회의는 실패했다. 그런데 왜 실패했다는 이야기 하나 없이 유엔에 성공한 것처럼 포장해 신청서를 냈느냐?”고 질문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유엔을 속이는 게 아니지 않느냐. 유엔이 바보냐. 사람이 기본 상식이 있어야 한다. 유엔이 공공행정상을 아무나 주느냐”면서 “유엔 공공행정상은 원탁회의만 받은 게 아니다. 1000인 원탁회의도 처음으로 많은 인원이 참석해 기술적 부분에서 실수를 했을 뿐이지 전체적으론 성공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시중 딸 최호정 의원은 “저는 시장님께 궁금한 것 없습니다”라면서 박 시장의 말을 잘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최시중 딸 최호정 의원은 박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돈을 적게 들이면서 기업의 도움도 받아 서울이 행복할 수 있게 해보자’고 말한 부분에 대해 "돈독이 많이 올라 계시냐. 바쁘고 힘든 공무원들에게 기업의 협찬까지 받아오라는 부담을 은근히 주는 게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최시중 딸 최호정 의원 ‘201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현황(2013년말 기준)’에서 80억 원대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