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 회장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그러나 이 대사관은 (유 회장이)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검찰이 외교적 문제를 감안해 어느 국가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유 전 회장이 망명 가능성을 타진한 나라는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 정도로 추측되고 있다.
▲유병언 망명신청(사진=인천지검) |
유병언 일가는 지난 2012년 5월 프랑스 남부에 있는 쿠르베피 마을을 52만 유로(약 7억7000만원)에 통째로 구입하는 등 프랑스에 상당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밴쿠버에는 청소년 수련시설을 운영중이며 필리핀은 도피가 용이한 국가라는 이유로 유병언 전 회장이 망명 신청을 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 권요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긴급체포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으로 인계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