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노동당 참관인으로 자리한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은 자리에 앉은 채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후 박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악수를 청했지만 김한울 사무국장은 “참관인입니다”라고 말하며 악수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노동당 측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어린 행동이 보이지 않아 김한울 참관인이 악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박근혜 악수거부 김한울(사진=방송 캡처/ 트위터 캡처) |
김한울 사무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또 김한울 사무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죽어가는 사람들의 손을 먼저 잡으라고. 사라져가는 희생자들, 장애인들, 노동자들, 해고자들”이라면서 악수에 응하지 않은 이유를 명백히 밝혔다.
한편, 김한울 사무국장은 지난달 9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청와대에 방문한 날, 유가족들을 위해 물품을 지급하는 등 자원봉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근혜 악수 거부 김한울, 그래도 좀..", "박근혜 악수 거부 김한울, 대통령 창피했을 듯", "박근혜 악수 거부 김한울, 소신있네" "박근혜 악수 거부 김한울, 대통령 악수 거부를 하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