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8일 방송한 KBS2 '여유만만'에서는 게스트로 남현주와 김혜영이 출연해 '혼자서도 당당하게 싱글맘'이라는 주제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혜영은 "조금 커서 아빠의 존재를 알고 헤어지면 애가 더 마음이 아플 것 같았다"며 "같이 있어서 좋은 환경이 있을 수 있고 안 좋은 환경이 있을 수 있다. 나중에 커서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김혜영은 또 이혼 후 겪었던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사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말이나 지나친 관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혜영은 "실제로 극단적 일도 해봤다"며 "극심한 우울증 당시에는 애가 하나도 눈에 안 들어왔다. 정신적인 문제를 스스로 이겨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김혜영 이혼 (사진=KBS 방송캡처) |
김혜영은 “집에 들어가면 아이만 바라본다. 그 큰 집에 있으면 귀신 나올 것 같다. 적막감과 쓸쓸함이 밀려들어 오더라”며 “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고 이혼 후 싱글맘으로 사는 자신의 생활을 전했다.
김혜영은 이혼 후 아들 휘성과 함께 살고 있는 싱글맘의 하우스를 공개했다. 김혜영의 아들 휘성은 또래 남자아이처럼 활달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김혜영과 영화배우 김성태(42)는 지난 2009년 11월 28일 결혼했으나 2012년 2월 합의 이혼했다.
앞서 그녀는 지난 2002년 군의관 이모씨와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미모의 귀순 여배우’로 유명한 김혜영은 1995년 평양연극영화대학 연극학을 수료한 후 1998년 귀순했다. 이후 2000년 동국대 연극영상학부로 편입해 졸업했으며 가수 겸 연기자로 활동해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혜영 이혼, 이혼 했었구나” “김혜영 이혼, 힘내세요” “김혜영 이혼,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