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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호선 도곡역 방화범 검거, 피해자인 척 응급실에서 치료받아...취재진보자 '활짝'
[헤럴드생생뉴스]도곡역 방화범 검거 소식과 함께 방화 이유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8일 경찰은 도곡역에 불을 지른 뒤 달아 난 70대 조 모 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조 씨는 오전 10시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 막 진입하던 전동차 안에서 인화물질을 뿌리고 지하철 객실에 불을 질렀다.

다행히 객차에 위기대응법을 숙지한 역무원이 타고 있어 승객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고 불에 대해 초기 진압을 할 수 있었다.

방화 당시 해당 객차에는 승객 50여명이, 전동차 전체에는 모두 370여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3호선 도곡역 방화범 검거(사진=뉴스Y 캡처)

경찰에 따르면 도곡역 4번 출구로 나온 조 씨가 환자인 척 구급차에 올라탔고 인근 병원에서 신원을 밝히길 거부하며 취재진을 불러달라고 요구하다 붙잡혔다.

경찰에 붙잡혀 온 조 씨는 취재진과 주변에 웃는 얼굴로 손을 들어 보이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조씨는 "15년 전 운영하던 업소의 정화조가 넘쳐 피해를 입었고, 소송과 민원 등을 통해 보상을 받았지만, 그 액수가 기대에 못 미쳤다며 불을 질러 자살해 억울함을 호소하려 했다"고 진술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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