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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요양병원 화재] 범인 잡고보니 80대 치매노인
[헤럴드생생뉴스]전남 장성요양병원 화재 용의자가 붙잡혔다.

28일 장성 경찰서는 21명의 생명을 앗아간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장성 요양병원 화재의 방화 용의자는 80대 치매노인을 검거했다.

경찰은 장성 요양병원 화재 최초 시작 장소를 다용도실인 별관 306호인 것으로 확인했고, 병원 CCTV를 조사한 결과 해당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82살 A씨가 화재 발생 1분 전 다용실에서 나가는 모습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장성요양병원 화재

경찰은 A씨가 이날 0시 26분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모습을 확인하고, 치료를 받고 있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광주시 북부경찰서 유치장으로 A씨를 이송했으며, 방화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요양병원 측에서 장성 요양병원 화재 원인을 누전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방화 외에 다른 화재 원인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 요양병원 측은 최초 발화지점인 306호에는 인화물질을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장성의 이 요양병원에는 주로 치매환자들이 머물고 있으며, 총 324명의 환자들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환자들은 대부분 70~80대 치매 환자들이어서 거동이 불편해 30여분 만에 화재가 진화됐지만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사망자 21명 중 20명이 노인 환자였다.

장성요양병원 화재 소식에 네티즌들은 “장성요양병원 화재 안타깝다”, “장성요양병원 화재 무섭다”, “장성요양병원 화재 요즘 왜이러지?”, “장성요양병원 화재도 인재네”라는 반응이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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