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목사는 이어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조광작 목사의 발언은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이 경제활성화를 취지로 마련한 전통시장 방문행사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 가도 좋을지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알려졌다.
이어 조광작 목사는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조광작 목사는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문제의 발언에 대해 "친지가 자동차를 타고 지방으로 여행하다 사고 나면 ‘기차 타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하듯, 바다 건너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다 사고가 나니 안타까운 마음에 목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말.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의 마음을 나타냈다.
▲조광작 발언(사진=조국 트위터) |
조광작 목사의 망언에 대한 비난도 빗발치고 있다.
서울대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한 문장으로 심경을 밝혔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역시 "미쳤거나 목사의 탈을 쓴 악마이거나"라며 맹비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광작 목사 발언 논란, 목사 맞아?", "조광작 목사 발언 논란, 너무하네", "조광작 목사 발언 논란, 가난하면 제주도도 못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