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윳 찬 오차 태국 육군참모총장은 어제(22일) 오후 긴급 텔레비전 생방송을 통해 군부가 권력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태국 군부는 반년 넘게 이어져 온 정국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어제 오후 4시 30분을 기해 군으로 구성된 국가평화유지위원회가 모든 권력을 가진다고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집회와 시위까지 차단했다.
또 쿠데타를 선언한 태국 군부는 잉락 친나왓 전 총리와 일가족 등 4명을 소환했습니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사진=MBN) |
태국 군부는 23일(현지시간) 새벽 국영TV 방송을 통해 잉락 전 총리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소환에 응하라고 명령했으며 군부는 "평화를 유지하고 국정 문제를 순조롭게 풀기 위한 것"라고 밝혔지만 잉락 전 총리가 소환에 응하면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전 총리는 이달 초 실각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태국의 이번 쿠데타는 1932년 입헌군주제 도입된 이래 벌써 19번째 쿠데타로 미국, 유럽연합, 유엔 등 국제사회는 태국 군부의 쿠데타 선언이 정당성이 없다고 비난하며 민간정부 조기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결국 쿠데타",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쿠데타를 저렇게 많이 했어?",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정당성 없나 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