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27분경 1호선 노량진역에서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잠시 멈춰있는 사이 20대 남성이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닿아 현장에서 숨졌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시멘트 화물열차 지붕으로 올라갔다 감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코레일측은 설명했다.
경찰 측은 "사고를 당한 남성은 사망 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남성의 일행은 “숨진 남자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서 화물칸 위로 올라간 뒤 일어서다가 고압선에 닿았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인력과 구급대원 등이 대거 현장에 투입돼 사고 수습에 나섰다.
▲노량진역 사고(사진=JTBC 뉴스9 캡처) |
이에 코레일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저녁 8시27분경 노량진역 구내에 정차 중인 화물열차 위에 남성이 올라가 전차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났다”며 “감전으로 인해 큰 소리와 연기가 났으나 폭발 사고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로고 급행 전동 열차 운행이 일시 정지 됐지만, 9시22분 정상적으로 운행 재개돼 현재는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 중”이라고 덧붙였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