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사실상 실업자가 300만명을 약간 상회하는 316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공식 실업자 통계는 103만 명이었다. 사실상 실업자가 300만명을 상회하며, 공식 통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YTN캡쳐 |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사실상 실업자를 계산할 경우, 실업자 수는 크게 늘어났다. 사실상 실업자에는 취업 준비자, 불완전 취업자, 구직 단념자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이라는 수치에는 공식 통계 실업자 103만명에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 중 추가 취업 희망자 33만3,000명,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 56만5,000명, 59세 이하 중 ‘쉬었음’ 86만2,000명, 구직단념자 37만명이 추가로 포함된다.
공식 통계 실업자 103만명을 토대로 한 실업률은 3.9%이지만,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을 토대로 한 실업률은 11.1%였다.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수치를 토대로 한 실업률이 공식 통계 실업자를 토대로 한 실업률보다 7.2%p 더 높았다.
사실상 실업자 300만명 돌파는 이미 2년 전부터 예견됐다. 지난 2012년 4월 실업자는 297만8,000명, 2013년 4월 사실상 실업자는 298만4,000명이었다. 올해 4월 사실상 실업자는 316만명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