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눈물 속 해경 해체를 선언했다. 해양경찰 반응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망연자실한 눈초리다.
▲ 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선언...해경 반응 |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해경 해체하기로 결론 내렸다”며 “수사와 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와 구난 및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기겠다”고 말했다.
해경 해체 소식에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에는 해경 해체 소식에 충격을 받은 해경 지망생들의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 해체 발표를 한 19일은 해경 시험이 있는 20일에서 딱 하루 앞선 시점이라, 해경 해체 반응은 지망생들 입장에서 충격이다.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 회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해경 해체라니…내일이 시험인데”, “박근혜 눈물도 이해하는데 해경 해체 너무하다”, “해경 해체 이 무슨 날벼락인가”, “해경 해체 반응 별로 안좋다”는 반응이다.
해경의 ‘제1회 해양경찰 공무원 채용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신입 해경들을 뽑기 위한 적성과 체력 평가가 실시될 예정이었다.
해양경찰 반응은 호불호가 갈렸다.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애써 표현하고 있지만, 일선 해양경찰 반응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