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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국립예술단은 서울예술단?…6대 광역시 공연 서울 대비 2.63%에 불과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국립예술단 공연의 서울 쏠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은 14일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명동정동극장, 국립현대무용단, 국립극단, 국립국악원,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립예술단의 2011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공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울 공연은 588건 4408회였으며, 6개 광역시 공연은 87건 436회 열렸다고 밝혔다. 부산ㆍ대구ㆍ인천ㆍ대전ㆍ울산ㆍ광주 등 6개 광역시 공연 건수는 서울에 비해 14.79%, 공연 횟수는 9.89%에 그쳤다. 정진후 의원은 “부산에 소재지를 둔 부산국악원의 부산 공연을 제외하면 지난 3년 동안 6개 광역시에서 열린 국립예술단 실제 주요 공연은 116회에 불과하며, 이는 서울 지역 대비 2.63% 밖에 안되는 극히 낮은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3건 7회로 가장 적었고, 광주는 5건 8회에 불과했다. 부산이 27건, 335회로 가장 많이 열렸지만, 서울 건수의 4.59%에 불과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관객 동원이 쉬운 서울에 치중해 공연 한 까닭에 국악원을 제외한 8개 국립예술단의 공연수입이 2011년 116억여원, 2012년 124억원을 넘었다.

또 6개 광역시를 제외한 소외지역 지방공연인 ‘방방곡곡’ 사업에선 전체 156개 시ㆍ군 중 3년간 연평균 98개(전체의 59.74%)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만 공연을 개최, 서울 편중과 지방 소외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정 의원측은 주장했다.

정진후 의원은 “정부의 예산이 지원되는 국립예술단이 다수의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는데도 서울에서만 편중되게 공연을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전 국민이 모두 우수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국립예술단의 지방공연을 늘려야할 것이며, 만약 지방 문화소외 현상이 지속된다면 지방균등 발전 차원에서라도 국립예술단의 지방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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