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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관객도 ‘솔깃’…‘경기도립예술단 페스티벌’
경기도문화의전당 산하 5대 예술단, 전체 280명 단원이 다같이 무대를 꾸미는 ‘경기도립예술단 페스티벌’이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도립극단, 경기도립무용단, 경기도립국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팝스앙상블 등 5개 예술단이 뭉쳐 축제를 열기는 창단 20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도립무용단의 ‘태권무무달하’(4일~5일, 행복한대극장)로 막을 연다. 전통 춤사위와 태권도의 절도있는 움직임을 군무로 조화시킨 이 공연은 지난해 미국, 중국, 일본, 호주에서도 공연된 한류 공연이다. 1만~3만원. 이어 국악단의 ‘축제’(6일, 행복한대극장)다. 김재영 도립국악단장의 지휘로 박범훈 작곡의 ‘신맞이’, 해금협주곡 ‘추상’, 일본음악 ‘소란무시’ 인도네시아 ‘도팽글라스’ 중국 ‘요족무곡’ 등 아시아 각국의 음악을 한국적으로 해석해본다. 전석 1만원.


도립극단은 지난해 ‘대한민국 연극대상 희곡상’ 수상작 ‘늙어가는 기술’(11일~12일, 아늑한소극장)을 올린다. 예술단장인 고선웅 연출작으로, 때밀이, 사채업자, 파이터, 트레이너, 알콜중독자 등 삶에 지친 등장인물 11명이 서로 물고 물리며 꼬이기만 하는 하루를 그린다. 1만~3만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12일, 행복한대극장)을 연주한다. 성시연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객원 지휘하며, 유투브 스타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협연해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1만~2만원.

경기팝스앙상블은 10일 야외 무대인 썬큰무대에서 무료공연 ‘라틴컬쳐’를 연다. 6인의 단원은 ‘콴타나메라’, ‘베사메무초’ ‘실드 위드 어 키스’ 등 쿠바민요, 팝 등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각 예술단의 단원들이 직접 기획, 자신만의 무대를 꾸미는 ‘디 아티스트’(8일~9일, 썬큰무대)도 무료로 진행된다. 타악, 태평소, 무용, 가야금, 금관5중주, 클라리넷5중주, 뮤지컬 갈라쇼 등이 펼쳐진다. (031)230-3440~2.

손혜리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지방예술단원은 서울에서 보다 제 실력을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었다. 지방예술단원 규모로 지역 최대인데, 무엇을 보여줄까 고민 끝에 함께 더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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