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 선언 시기와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고문은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노무현재단 이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3주기 추모행사를 잘 치른 뒤 당 내 상황이 괜찮은 적절한 시기에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오는 5월 23일 노 전 대통령의 3주기는 일종의 3년상을 탈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고문은 이어 “그 때까지 신중하게 저에 대한 지지나 기대까지도 무겁게 받아들여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고문은 “참여정부 실패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많은 심판을 받았고, 심판을 통해 더 깊고 크게 성찰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전체 역량이 더 커지고 강해졌기 때문에 참여정부보다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고문은 노무현재단 이사장직 사퇴와 관련 “탈(脫)노무현이 아니라 재단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서울시장 출마 때 사퇴했던 전임 이사장(한명숙 전 대표)의 선례에 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고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퇴 시기와 이유가 일부 언론 보도와 다르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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