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위원장 사상구 전격 방문
文고문은 김정길 지원 맞불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3일 4ㆍ11 총선 최대 격전지인 부산에서 정면 대결을 벌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적진이나 다름없는 문 고문의 출마 지역인 사상구를 전격 방문, 정치 초년생인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를 격려했다. 민주당의 부산 공천이 완료된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차기 대권후보인 문 고문을 직접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문 고문도 이날 구포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김영춘(진갑) 후보와 김정길(진을) 후보 등 낙동강 벨트 승리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유세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박 위원장은 문 고문을 상대로 총선에서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산은 오는 12월 대선의 축소판”이라고 진단했다.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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