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는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여, “취업 희망자에게는 자신의 뜻을 펼칠 좋은 회사를 만나고,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청년 실업을 언급하면서 “성장이 이뤄져도 고용은 늘지 않고, 많은 생산시설과 일자리가 저임금 국가로 빠져 나가 좀처럼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굳건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청년 실업률도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편이지만 고용률 면에서 보면 10년 전에 비해 크게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지난 주에는 대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의 기회를 가졌는데 젊은 사람들이 취업 문제로 얼마나 고심하고 있는지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 실업은 정부의 현안이자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숙제”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병창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노학영 코스닥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홍석희 기자 @zizek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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