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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은행 영업점과 소통강화 나서
시중은행들이 내부 인트라넷 개선 및 화상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영업점과의 소통 강화에 나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은행권 최초로 전 영업점 창구직원에게 웹카메라와 헤드셋을 지급했다.

신한은행은 화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영업점 현장의 소리가 실시간으로 본점과 영업본부에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본부와 영업본부에 가지 않고도 영업점에서 교육과 회의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어 업무 공백과 영업력 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신한은행은 기대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이달 초 직원 및 고객과의 친밀한 소통을 위해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hinhanBank.kr)을 개설했다.

국민은행은 청년이사회 성격의 ‘아이디어뱅크보드(IBB)’를 분기마다 운영하고 있다.

IBB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직원으로 구성되며, 위원들이 경영진과 동등한 위치에서 토론할 수 있도록 직급을 생략한 채 호칭하는 등 열린 토론으로 진행된다. 위원들은 업무 개선사항 등에 대해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 해당 부서에 검토를 요청한다.

우리은행은 인트라넷 내에 직원들이 주요 안건을 선정한 뒤 댓글 방식으로 토론하는 자유발언대인 ‘우리 아고라’ 및 행장만 열람할 수 있는 비공개 글을 주제나 형식 제한 없이 등록할 수 있는 우리 늘품를 운영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소통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인트라넷을 강화하거나 화상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팀@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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