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7일 오전 7시 현재 서울과 경기 중남부, 강원 중북부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부지방에도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26일부터 27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울 301.5㎜, 동두천 260.0㎜, 문산 245.5㎜, 춘천 257㎜, 속초 144㎜ 등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소 수축하고 서해상에서 수증기 공급이 약해짐에 따라 강한 강수대는 서서히 남하하면서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호우특보도 경기 북부지방부터 점차 해제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그러나 강한 강수가 낮에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밤부터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여 산사태,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부지방의 비는 29일까지 이어지면서 최대 25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오전 6시부터 2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충청 북부, 강원도, 서해5도 등이 50~150㎜로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북부 제외)과 경북 북부, 제주 산간, 지리산 부근에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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