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의정부지역에 이어 고양, 남양주 등 경기북부 8개 시ㆍ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경기북부 모든지역이 호우경보로 강화됐다.
문산·동두천기상대는 26일 오후 7시를 기해 고양, 남양주 등 경기북부 8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기상대는 앞서 이날 오후 6시와 오후 6시30분 파주와 의정부지역에 각각 호우경보를 발효했으며 이로써 경기북부 전 지역은 모두 호우경보로 강화됐다.
기상대와 각 시·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강수량은 포천 광릉 149㎜를 비롯해 의정부 147.5㎜, 양주 123.0㎜, 파주 광탄 116.0㎜, 남양주 110.0㎜, 가평 108.5㎜, 구리 100.0㎜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5시30분 1시간동안 101㎜의 물폭탄이 쏟아진 의정부지역에서는 신곡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오후 5시10분부터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중랑천변 주차장과 호원·용현·민락동 일대 반지하 주택 9가구는 침수됐다.
또 파주 금촌동, 고양 덕양구 용두동, 양주 회정동 일대 도로 등도 시간당 60~80㎜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물이 빠지지 않아 한때 침수됐다.
이번 비는 27일까지 강수량 200~250㎜, 많은 곳은 300㎜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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