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미신고 집회를 한 혐의(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대학생 70여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등인 이들 학생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의‘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과 청년실업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집회에 참가한 대학생 300여명은 미리 집회 신고를 하지 않은 채 광화문광장에 모여 “반값 등록금 이행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이들 중 150여명은 경찰의 해산 명령 이후에도 집회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연행 학생들은 양천경찰서와 금천경찰서 등 서울시내 5개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하고 있다”며 “연행된 인원에 한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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