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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9호선 전동차 12대 10월 추가 투입
이용객에 비해 배차량이 크게 부족해 출퇴근길 ‘지옥철’이란 오명을 쓰고 있는 서울 지하철 9호선에 10월부터 추가 차량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27일 지하철 9호선 고객을 위한 추가 차량의 시운전을 시작해 성능시험이 완료되는 10월께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4량 12편성(48량)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운영 중인 4량 24편성에서 4량 36편성(144량)으로 확대 운영돼 지하철 혼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9호선은 개통한 첫해 일일평균 이용승객이 21만7000명에 그쳤지만 이후 역세권 개발 등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증가해 4월 현재 일일평균 이용승객이 31만9000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즐겨 찾는 급행열차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2.3배를 초과하는 등 ‘지옥철’의 오명을 안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전동차 증차 차량은 기존 운행중인 차량과 동일한 차량이다. 14개월 동안 제작을 해 24일에 첫 편성 4량이 김포차량기지에 반입됐다.
서울시는 나머지 전동차도 6월부터 매월 3~4편성씩 반입해 8월말이면 12편성 모두 반입할 계획이다.
전동차가 증차되면 열차 운행 간격이 급행열차는 현행 20분에서 7~10분으로 단축된다.
또 일반열차는 6.7분에서 5.2분으로 운행 간격이 단축돼 이용객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증차 완료시점과 이용 승객 추이에 따라 배차 간격을 최종 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 전동차는 실내 조명등을 형광등에서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꿔 쾌적도를 높였다”며 “전동차가 추가 투입되면 시민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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