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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취한 현장학습 차량에 맡겨진 우리 아이들. 만취 버스 운전자 7명 검거
서울지방경찰청은 만취한 채 초중고교생을 태우고 현장학습을 떠나려고 했던 관광버스 운전기사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1일부터 26일까지 단속을 펼쳐 음주 운전자 7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오전 7~9시 사이 현장학습 등을 출발하려던 버스의 운전기사들로 이들 가운데는 지난 25일 오전 7시40분경 서울 구로구의 한 중학교에서 현장학습을 출발하기 전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가 0.107%로 만취된 운전자도 포함돼 충격을 줬다.

행락철을 맞아 현장학습과 단체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경찰은 집중단속 기간 중 1855개 학교에 교통경찰관을 파견, 관광버스 8900여대의 운전자를 상대로 일일이 음주측정과 안전운전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도 경찰은 현장학습을 떠나려던 관광버스 음주운전자 7명을 검거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출발지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안전운행을 교육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각급 학교에서도 관할 경찰서를 통해 음주측정 및 안전교육을 받은 후 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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