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13~20일 전국 56개 도시 2200가구를 조사해 26일 밝힌 ‘5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4.0%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은 지난달 48.3%에서 46.1%로 떨어졌다.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장완섭 차장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데다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전월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창훈 기자/chuns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