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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국토면적, 지난해 여의도면적 46.7배 늘어나
지난해 우리 국토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46.7배 만큼 늘어났다. 또한, 세종시와 보금자리 등 대형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토지수용으로 지난 5년간 개인 소유의 땅은 감소한 반면 국공유지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11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말 지적공부에 등록된 우리나라의 국토면적은 10만33㎢로 전년(9만9897㎢) 대비 135.6㎢ 늘었다. 이는 윤중로 제방 안쪽을 기준으로 한 여의도 면적의 46.7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1만9028㎢ ▲강원 1만6693㎢ ▲전남 1만2247㎢ ▲경남 1만524㎢ ▲경기 1만167㎢ ▲충남 8630㎢ 등의 순이었다. 특별ㆍ광역시 면적은 ▲울산 1059㎢ ▲인천 1029㎢ ▲대구 884㎢ ▲부산 767㎢ ▲서울 605㎢ ▲대전 540㎢ ▲광주 501㎢ 등이다.

전체 국토에서 개인 소유의 땅은 5만3357㎢로 5년전인 2006년(5만6457㎢) 대비 5%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공유지는 3만225㎢에서 3만1689㎢로 6% 늘었다. 법인소유 토지도 6287㎢로 21% 증가했다.

양근우 국토부 지적기획과장은 “도로 신설과 세종시, 보금자리주택 등의 국책사업으로 국가가 수용한 개인 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지목별로는 ▲논 7782㎢ ▲밭 1만1834㎢ ▲산 6만4504㎢ ▲대지 2743㎢ ▲공장 749㎢ ▲도로 2858㎢였다. 지난 30년간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논과 밭, 산은 각각 17.01%, 6.99%, 2.45%씩 줄어든 반면 공장은 634%나 늘었고 대지와 도로 면적도 59.4%, 104% 증가했다.

한편 올해 지적통계연보는 면적을 가늠할 때 비교 대상으로 자주 쓰이는 여의도 면적의 정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연보에 따르면 ‘윤중로 제방 안쪽’은 2.9㎢, ‘고수부지까지의 면적’은 4.5㎢, ‘여의도동 하천바닥까지의 면적’은 8.4㎢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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