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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정권 언론 때문에 망했다?
참여와 소통을 강조했던 노무현 정부가 언론과의 마찰로 사회적인 불통을 야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준웅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20~21일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에서 주최한 ‘노무현 정부의 실험 미완의 개혁’이란 주제의 학술회의에서 “노무현 정부는 언론 때문에 망했다”면서 “노무현 정부는 언론과의 갈등으로 의사소통의 장을 축소시키고 이해집단간 갈등을 조정하는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준웅 언론정보학교 교수는 “노무현 정부는 언론과 ‘건장한 긴장관계’를 정립하겠다면서도 언론을 통치하려 했다”면서 “언론의 오보나 악의적 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삼은 것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웅 교수는 “노무현 정부는 법으로 언론을 상대하는 대신 정치력을 통해 교섭과 협상, 타협과 논쟁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미래 정부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준웅 교수는 “미래 정부가 언론정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것’을 회피하지 말고, 모든 동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 동원해서 갈등을 조정하고, 합의를 산출하며,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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