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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가차도 철거하니 정체 되레 줄었다
서울시는 화양고가차도와 노량진고가차도를 철거한 뒤 평균 통행속도가 빨라져 출ㆍ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10분 이상 빨라졌다고 29일 밝혔다.

화양고가차도 철거에 따라 고가차도 하부의 회전 차량이 직진교통량까지 영향을 미치던 현상이 사라졌으며, 기존의 왕복 6개 차로가 7개 차로의 평면교차로 변경돼 교통 흐름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노량진고가차도 또한 철거 후 양방향 2~3차로이던 접근로가 4~5차로로 늘어나 교통흐름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차도 철거로 통행속도는 오전 시간대는 20% 이상 빨라졌으며 오후 시간대는 약 45% 향상돼 출ㆍ퇴근 시간이 평균 10분 이상 단축됐다.

서울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평일 통행속도를 조사한 결과, 화양고가차도는 가장 정체가 심한 군자교 → 영동대교 북단의 통행속도가 철거전 시속 8.7km에서 철거후 14.1km로 빨라졌으며 노량진고가차도는 상도역 → 한강대교 북단의 통행속도가 시속 12.5km에서 26.7km/h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002년부터 회현고가, 혜화고가 등 12개의 고가차도를 철거해 왔으며 이로 인해 도시경관 개선, 지역 상권회복 및 활성화는 물론 원활한 교통소통까지 보이고 있다.

<이진용 기자 @jycafe>이진용 jycafe@heraldcorp.com

사진은 노량진고가차도 철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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