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학력위조 사건 등으로 2007년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아 씨가 자서전 ‘4001’로 돌아왔다. 이 책에는 정운찬 전 총리를 비롯해 김우중 전 대우회장,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의 실명이 거론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2일 언론을 통해 신정아 자서전의 일부 내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책 내용이 거의 19금 수준이더군요.” “신정아 씨, 오늘 대체 몇 건을 터뜨린 건가요.” “과연 진실은 뭘까요. 실명 거론된 인사들, 어떤 식으로 대응할 지 궁금해지네요”라고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정운찬 전 총리와의 스캔들이 거론되면서 누리꾼들의 논쟁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신정아 씨는 자서전에서 정 전 총리가 자신에게 “사랑하고 싶은 여자”라고 말하며 “앞으로 자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는 등 정 전 총리와의 사적인 관계를 낱낱이 폭로했다.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난 2007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학력위조 사건 등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전직 큐레이터 신정아씨의 책 4001의 출판 간담회가 열렸다. 이상섭기자/babtong@heraldcorp.com 2011.03.22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난 2007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학력위조 사건 등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전직 큐레이터 신정아씨의 책 4001의 출판 간담회가 열렸다. 이상섭기자/babtong@heraldcorp.com 2011.03.22 |
누리꾼들은 정 전 총리가 거론된 것에 대해 “이런 사람이 아직 정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사람뿐만은 아니지만요.” “한때 총장 자리에 까지 오른 사람인데 좀 아쉽네요. 그냥 계속 거기에 계시지...”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매지말란 말이 있죠. 사실 여부를 떠나 신정아씨 자전 에세이에 이름이 오르내린 것만으로도 앞으로 얼굴 들고 다니시기 힘드시겠습니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에선 신정아 씨의 폭로 내용에 대해 평가할 가치가 있느냐는 반응도 보였다. “당신이 누군가의 도덕관념을 운운할 수 있는 사람인지.. 책까지 펴내는 배짱은 어디서 나오나요?” “이런 사람의 말 한마디에 온 국민이 파르르 하는 것 자체가 우습네요.” “폭로 내용이 진실이든 아니든 신정아 씨는 언론에서 안봤으면 좋겠네요”라고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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