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부터 승객이 가장 집중되는 출근시간대(오전 6시30~8시30분)에 전체 367개 시내버스 노선 중 60.2%인 221개 노선에 버스 1대 이상씩을 증차 운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는 총 7178대이며, 이 차량의 운행횟수를 늘려 증차 운행의 효과가 나게 하는 것이라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침 출근길 이용객이 많은 5513번(관악드림타운~서울대입구역), 5515번(대학동~고시촌입구), 7021번(남가좌동~백련교) 시내버스는 4대씩 증차 운행한다.
서울시는 이 조치로 시내버스 전체 운행 횟수가 4.8% 늘어 한 달에 약 70만명을 추가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출근시간대에 버스 연료충전, 운전기사 식사 및 휴식시간을 최소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권오혁 서울시 버스관리과장은 “서울 시내버스 일일승객수가 지난해 3월 둘째주 대비 2% 늘어난 510만4035명으로 기록됐고, 유가의 추가 상승으로 대중교통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추가 배차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