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부 지방에 올 들어 첫 황사가 올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상청은 "지난 17일 네이멍구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남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퍼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좀 더 짙은 안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19일 밤부터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 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20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돼 황사 섞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ㆍ강원도 5~20㎜, 충청ㆍ경상북도 10~30㎜, 제주ㆍ전라ㆍ경상남도 20~50㎜ 등이다.
기상청은 또 20일 새벽 남서쪽으로부터 접근하는 저기압 영향과 사리 현상으로 서해와 남해 연안과 제주도 지역에 수위가 상승하고 예기치 못한 이상 파랑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감시ㆍ예측 시스템이 실용화되지 못한 실정이어서 발생 가능성이 있을 때 해안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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