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서도 잇단 지진이 발생해 현지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 10분(현지시각) 아무르주 유크탈리 마을에서 규모 2의 지진이 기록됐다. 그러나 마을에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르주에서는 전날 틴다시 서북쪽 268㎞ 지점에서도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고, 지난 1월 15일에도 아무르주 남부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기록된 바 있다.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한 아무르주에는 약 10만명의 주민이 지진 위험 지대에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스코보로딘스키, 틴딘스키 등의 지역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 7시 41분에는 캄차카 반도 남부 해안 인근의 태평양 해저에서 규모 4.6의 지각 진동이 관측됐다. 캄차카 반도 동쪽 연안에서는 지난달 21일 규모 2~6.6 사이의 크고 작은 지진이 5차례 연이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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