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500명을 넘어서면서 1995년 1월 발생한 한신대지진 때의 인명피해 규모를 능가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현재 사망자가 6539명, 행방불명자는 1만354명으로 사망ㆍ실종자는 총 1만6893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부상자는 2513명에 달했다.
하지만 대지진 참사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실종자의 생환에 대한 기대감 낮아지고 있는데다 본격적인 구조작업으로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되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동북부 재해지역의 날씨가 영하 4도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계속되고 있어 대피소에 독감 등 전염돼 2차 사망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95년 발생한 한신대지진의 경우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6434명이었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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